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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편견과 고정관념, 편향과 오류
많은 사람들은 흔히 편견과 고정관념을 헷갈리곤 한다. 하지만 둘은 우리 뇌에 편향과 오류를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고정관념은 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될 뿐 실제로는 긍정적일 수도 있는 신념이라면 편견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만 발현되는 엄연히 다른 태도이다.
'편견(prejudice)'은 사람들에게 '편향(bias)'된 사고를 심어주어 우리 뇌가 오류를 범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편견에 의한 편향과 오류는 주로 내집단보다는 외집단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내집단(in-group)'은 말 그대로 내가 속해있는 집단이라면 반대로 '외집단(out-group)'은 내가 속해있지 않은, 즉 내가 쉽게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집단을 말한다.
해서 사람들은 in-group 안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집단 전체의 문제가 아닌, 그 사람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며 '내집단 편향(in-group bias)'을 보이지만, 반면에 out-group 내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 한 사람의 잘못만으로도 집단 구성원들 전체를 매도함으로써 '외집단 동질성(out-group homogeneity)'을 보이는데, 편견의 문제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궁극적 귀인 오류(ultimate attribution error)'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모든 좋은 일들은 우리 집단, 즉 in-group에서 일어나며, 잘못된 일들은 모두 다른 집단, out-group에서 일어난다는 절대 정당화시킬 수 없는, 정당화시켜서도 안 되는 오류까지도 범하는 것이다.
때문에 'ultimate attribution error'는 양쪽 집단들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묘사를 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흔히 in-group의 선한 행실에 대해서는 과장하거나 또는 듣는 이로부터 추론이 가능하게끔 추상적으로 설명한다면 반대로 악한 행실에 대해서는 더 과장되지 않도록 보다 구체적이고 깔끔하게, 객관적인 팩트만을 설명하는, 그리고 out-group에 대해서는 정확히 이와 반대로 행동하는 '언어 편향(intergroup liguistic bias)'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 편견과 '고정관념(Stereotype)'은 엄연히 다른 성질로 둘을 혼동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ultimate attribution error, intergroup liguistic bias와 같은 오류는 당연히 고정관념을 통해서도 발생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처럼 사회의 만연한 이런 편견과 고정관념, 갈등 등을 없애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연구 결과, 편견과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였다. 바로 내집단과 외집단이 모두 함께 응할 수 있는 이른바 '상위 목표(superordinate goal)'를 수립하는 것이다. 우선 상위 목표가 한 가지 주어지는 순간, 사람들의 뇌는 자연스럽게 편향과 오류는 잊고 외집단 또한 나와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내집단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반응형'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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