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와 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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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뉴런의 중요성

뇌는 지식, 재능은 물론이고 창의성과 이성, 심지어는 성격, 습관까지도 결정한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바로 생리 심리학이 뇌와 뉴런을 다루는 분야인데, 이 말인즉, 뇌가 사람의 심리에게까지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해서 뇌 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뇌는 전뇌(forebrain)와 중뇌(midbrain), 후 뇌(hindbrain)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가장 먼저 전뇌에는 전두엽(frontal lobe), 두정엽(parietal lobe), 측두엽(temporal lobe), 후두엽(occipital lobe)으로 언어부터 사고, 판단, 의식 등을 모두 담당해 주고 있는 대뇌피질(cerebral cortex)이 있으며, 대뇌피질 외에도 시상(thalamus), 시상하부(hypothalamus), 편도체(amygdala), 해마(hippocampus) 등의 구조물들이 모두 전뇌에 포함된다.

그다음 중뇌는 원통형 구조로, 감각과 관련된 운동을 도와주며, 그리고 후 뇌에는 혈압과 호흡 등을 돕는 연수(medulla), 우리 몸의 신경 정보들을 연결해 주는 교(pons), 걸음마부터 악기를 연주하는 손동작까지,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신체 운동을 도와주는 소뇌(cerebellum)가 있다. 참고로 뇌를 이처럼 전뇌, 중뇌, 후 뇌 세 가지로 구분하는 이유는 뇌에 있는 신경 조직이 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뉴런(neuron)은 무엇일까. 뉴런은 신경계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최소, 즉 기본 단위의 신경 세포(nerve cell)이다. 그리고 뉴런은 세포의 생명을 유지해 주는 세포체(soma 또는 cell body)와 정보를 받아주는 수상돌기(dendrite), 이렇게 수상돌기가 받아들인 정보를 이동시켜주는 축색(axon), 마지막으로 다른 뉴런에 정보를 전달시켜주는 종말 단추(terminal button)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여기서 뉴런의 정보 전달 방법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면, 뉴런은 전기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다 또 다른 뉴런으로 정보를 전달할 때는 화학적인 방법을 쓰며 두 차원을 걸쳐 정보를 전달한다. 쉽게 말해, 뉴런은 뉴런 주위에 존재하고 있는 이온들을 통해 정보를 이동시키고, 신경전달물질, 즉 화학물질을 이용해 다른 뉴런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하지만 뇌와 뉴런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뉴런 사이의 틈들을 연결해 주는 시냅스(synapse)다. 그 이유는 생명체가 보다 더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뉴런의 개수가 아닌, 시냅스의 개수가 풍성해야 하는데, 시냅스는 경험과 나이에 따라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부나 새로운 취미 등을 통해 계속해서 뇌를 쓰는 사람이라면 시냅스가 약해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아지지만, 반면 평소 뇌를 잘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의 시냅스는 모두 약해지고 더 나아가 끊어지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