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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불안의 종류와 원인
오늘날의 많은 현대인들은 단순 불안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서 병리적인 불안까지 우리 뇌의 여러 종류의 불안 장애를 마치 일상적인 감정처럼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불안의 종류와 원인은 무엇일까.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 설명하는 '불안(anxiety)'은 공포와 두려움 등을 모두 포함한다. 즉 '불안 장애(anxiety disorder)' 안에 단순 공포증부터 사회 공포증, 공황 장애 등등이 모두 포함된다는 것이다.
이중 가장 먼저 '단순 공포증(simple phobia)'이란 특정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나타나는 불안으로, '특정 공포증(specific phobia)'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공포증은 공포를 제공하는 대상에 따라서 다섯 가지로 또 한 번 나뉜다. 거미를 무서워한다면 동물형, 바다를 무서워한다면 자연환경형, 피를 무서워한다면 혈액-주사-손상형, '고소 공포증(acrophobia)'이나 '폐쇄 공포증(claustrophobia)'이라면 상황형, 마지막으로 이 네 가지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특정 공포증이라면 기타형으로 말이다.
그다음, '사회 공포증(social phobia)'은 흔히 '사회 불안 장애(social anxiety disorder)'라고 불리는, 대인 기피증으로 유명한 공포증이다. 사회 공포증 진단을 받는 대상은 역시 단순히 성격이 내향적이다라고만은 묘사할 수 없는, 대인 공포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공황 장애(panic disorder)'는 어떤 상태에 처했을 때 갑자기 심장 박동과 숨, 몸의 감각 등의 이상을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공황 장애는 보통 '광장 공포증(agoraphobia)'까지 함께 동반한다. 한 번 공황 발작을 경험한 환자들은 이후 추가 발작에 대한 우려로 인해 먼저 혼자 외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되고, 이와 더불어 광장처럼 넓은, 위험에 처했을 때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장소에게까지 공포심을 느끼는 것이다.
또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불안 장애에는 '분리 불안 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가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애착 대상과 분리되는 것에 심한 불안 증상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런 다양한 종류의 불안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첫 번째로는 '도덕적 불안(moral anxiety)'이 있다. 이는 우리가 사회적 규범, 즉 도덕 원리에 위반되는 행동을 했을 때 뇌에서 자동적으로 일으키는 불안을 뜻한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현실적인 위협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현실 불안(realistic anxiety)'이 있으며, 세 번째로는 죽음과 삶의 의미, 자유와 같은 철학적인 실존으로 발생하는 불안인 '실존적 불안(existential anxiety)'이 있는데, 참고로 실존적 불안은 불안의 종류와 원인 가운데 유일하게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방향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는 불안이다. 우선 실존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힘을 키워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는 데 쓰는 것이다. 본래 사람이란 불안감을 원천으로 창의성과 성적 등을 향상하기 때문이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