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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뇌의 감정 인지 방법
사람이 불편감을 인지하고 드러내기 시작하는 시기는 만 5세이다. 우리는 한국 나이로 5세도 되지 않은 시기부터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나 감정에 지배를 받으며 불편감도, 유대감과 애착도 형성해 나가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뇌의 감정 인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감정(emotion)'은 우리의 뇌, 아니 더 나아가 우리의 존재 전체 중에서도 압도적인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 상호 작용하는 감정과 생각을 통해 모든 의사결정을 내리고, 또 감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심박수, 호흡, 땀 분비량과 같은 생리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상호작용에서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감정이 일어나 우리의 뇌가 발생된 감정을 인지하기까지의 과정은 과연 어떠할지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우리 뇌의 감정 인지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는 감정 이론에는 첫 번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특정한 감정을 유발하게 만드는 대상을 보면 우리의 뇌는 자동적으로 먼저 반응을 하며 그 후에 감정을 의식적으로 느끼게 된다고 설명하는 '제임스-랑게 이론'과 두 번째, 반응과 감정이 동시에 일어난다는 '캐넌-바드 이론', 마지막으로 대상을 확인하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먼저 현재 자신의 감정이 어떠한지를 판단하고, 나름의 판단이 끝난 후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Schachter-Singer model of emotion',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그리고 이 세 가지 이론들 중에서도 현재 학자들에게 가장 정확도가 높다고 여겨지는 모델은 바로 마지막 세 번째, 'Schachter-Singer model of emotion'이다.
그리고 뇌의 감정 인지 방법에 대해서는 감정 이론들 중에서도 또 한 번 두 진영으로 나뉘어 감정이 특정한 뇌 구조물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추측하는 학자들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뇌 구조물은 매우 광범위해 특정 뇌 구조물을 뽑을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학자들을 분류해 주는데, 우선 현대 과학에서 밝혀진 감정과 관련되어 있는 뇌 구조물에는 바로 전, <뇌의 시간 지각> 포스팅에서 우리가 시간을 지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언급했던 소뇌(cerebellum)와 바닥핵(basal ganglia), 앞이마겉질이 있으며, 이 영역들과 더불어 우리의 공포와 불안을 일으키는 영역인 편도체(amygdala)부터 해마(hippocampus), 섬엽(insual), 시상하부(hypothalamus), 앞 대상회(anterior cingulate) 등의 여러 뇌 구조물들이 모두 우리가 감정을 파악하고 표현하는 데에 필요한 영역들이라 추측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감정은 모두 뇌의 둘레 계통에서 발생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 비교해 보면 매우 큰 발전이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