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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
    2022. 12. 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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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 뇌와 음악의 관계

    우리 인류는 고대 시기부터 북과 같은 악기들을 통해 음악을 즐겼으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 중 75%를 음악을 듣는 데 쓴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뇌와 음악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다.

    음악이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음악은 우리의 기분을 향상할 수도, 눈물이 차오르게도, 잠에 빠지게도 할 수 있으며 누구나 한 번쯤은 음악에 몰입해 이러한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악치료학 연구 결과, 음악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들의 기대보다 훨씬 컸다. 수술을 마치고 나온 환자들에게 차분한 음악을 들려주자 음악을 듣지 않은 환자들보다 호흡과 맥박, 혈압 등의 안정이 빨랐던 건 물론이고 심지어는 사용되는 진통제의 양 또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즉 음악은 우리의 기분을 조절하는 것을 넘어 통증 지각까지도 줄여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음악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흔히 우리는 음악을 듣고 벅차오르고 몸에 마치 전율이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이는 전문 용어로 '오한 반응(chill response)'라고 하며, 이러한 오한 반응은 우리 뇌에 '옥시토신(oxytocin)'이라는 이름의 일명 '포옹의 호르몬(cuddle hormon)'을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옥시토신은 포옹의 호르몬이라는 별명을 보아 짐작할 수 있듯 사랑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로, 우리에게 공감, 유대감, 동질감 등을 선사해 준다. 큰 예로 월드컵 길거리 응원 시, 타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응원가를 부르다 보면 어느새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유대감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음악으로 인한 이 옥시토신의 분비 때문이다.

    하지만 옥시토신이 우리 뇌에 긍정적인 작용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옥시토신은 동질감,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만큼 타 집단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적대심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고로 이러한 현상은 정서적으로 예민한 사춘기 시절 특히 두드러져 나타난다고 한다.

    이렇게 음악과 관련된 호르몬이 옥시토신이라면 과연 뇌에서 음악과 관련된 영역은 무엇일까. 음악은 편도체부터 소뇌, 둘레계통 등 우리 뇌를 전반적으로 활성화시킨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특히 음악과 관련된 영역이라고 한다면 바로 '청각겉질(auditory cortex, 청각피질이라고도 부른다)'과 해마 옆이랑(parahippocampal gyrus)'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첫 번째, auditory cortex는 말의 운율부터 소리의 크기까지, 받아들인 청각 정보들을 해석하는 영역이며, 두 번째 parahippocampal gyrus는 불협화음과 같이 듣기에 불쾌한 청각 정보들을 처리해 주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우리 인간은 음악적 요소들을 사용해 소통하며 때문에 음악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는 우리는 언어를 알아듣기 전부터 목소리의 높이와 리듬 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것을 미루어 보아 매우 설득력 있는 주장이다. 이처럼 음악이 뇌에 미치는 영향과 뇌와 음악의 관계는 대단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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