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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우주 2022. 10. 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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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발생하는 문제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 자전한다. 그리고 지구는 적도를 기준으로는 약 시속 1,670km로 자전하는데, 속도는 거리/시간이며, 지구는 구 모양이기 때문에 지구의 자전 속도는 위치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렇다면 만약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될까.

    지구는 원운동을 하며 자전하고 있다. 이 말인즉 지구와 함께 자전하고 있는 우리 또한 계속해서 원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매 순간 운동하며 이동하고 있는 우리는 관성으로 생기는 힘, 즉 원심력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지구가 매우 거대하기 때문이다.

    지구가 360도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시간이다. 다시 말해 지구는 한 시간에 대략 15도를, 그리고 1초에는 약 0.0041도를 방향을 바꾸며 운동하고 있다. 때문에 사람은 이런 미세한 지구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지구의 중력 때문이다. 우리는 늘 중력에 잡혀 땅에 붙어 있으며 설령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할지라도 중력이 있는 한 지구와 늘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는 지구의 자전을 느낄 수 없다.

    그렇다면 만약 지구가 더 이상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과연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가장 먼저 사람들을 비롯해 건물과 자동차 등 우리 주변의 모든 물체들이 동쪽으로 튕겨 나가게 될 것이다. 지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기 때문이다. 덧붙여 자전축이 있는, 지구의 극점인 남극과 북극의 중앙은 현재도 자전 속도가 0이므로 만약 자전이 멈춘다 해도 튕겨 나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다음은 엄청난 바람이 우리를 덮치게 될 것이다. 중력은 사람들과 물체뿐만 아니라 공기도 함께 잡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중력에 붙잡혀 있던 공기들 또한 자전이 멈춤과 동시에 우리와 함께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시속 1,670k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어닥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속 1,670km의 풍속은 지구의 표면을 모두 쓸어 버릴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위에 말한 자전이 멈춘다 해도 비교적 안전할 수 있는 남극과 북극의 중앙에까지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멈춰있는다 할지라도 바람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바탕 바람이 불어닥친 이후에는 바다가 움직인다. 모든 바다에서 해일이 일어나며 그 해일들은 모두 지구의 극점 쪽으로 이동해 결국 극점은 바다에 잠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낮과 밤은 과연 어떻게 될까. 현재 우리가 아침이 오면 해를 보고 저녁이 되면 해가 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지구의 자전 덕분이다. 그러나 더 이상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낮과 밤은 하루가 아닌, 각각 6개월씩 이어질 것이다. 1년 중 반년은 낮, 반년은 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대재앙을 겪고도 만약 아직까지 살아남은 생명체가 있다면 방사능 노출 문제가 발생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지구가 자전을 하지 않는다면 지구의 자기장 또한 작동할 수 없게 되어 태양에서 날아오는 방사능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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