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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네일 행성의 운동과 케플러 법칙
독일의 천문학자 케플러는 행성의 운동 법칙을 최초로 발견해낸 천문학자이다. 모두가 행성은 원 궤도를 그리며 운동한다고 생각했던 당시, 케플러가 행성은 원 궤도가 아닌, 타원 궤도를 그리며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래서 이를 바로 케플러 법칙이라고 부른다.
요하네스 케플러(Johannes Kepler)는 행성들 중에서도 특히 화성 연구에 집중했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의 천문학적 예측에서 화성의 운동 궤도가 행성들 중 가장 크게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화성은 다른 행성들보다 훨씬 뚜렷한 타원을 그리며 운동하는데, 이런 남다른 화성의 운동을 발견한 케플러는 만일 화성의 운동에 대해 밝혀낸다면 모든 행성의 운동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케플러가 행성들은 모두 원 궤도를 그리며 운동한다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버린 건 1601년이었다. 케플러는 행성들이 왜 태양 주위를 원 궤도를 그리며 도는가와 더불어 태양계의 행성들은 어떻게 그렇게 균등하게 간격을 벌리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행성들의 운동을 거듭해서 연구한 끝에 행성의 운동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원 궤도를 고집해선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이른 것이다.
그렇게 케플러는 1601년, 행성들은 태양과 가까워졌을 때 궤도를 운동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태양과 멀어지면 속도가 다시 줄어든다는 사실과 함께 행성의 궤도는 이심률이 크진 않아도 찌그러진 달걀 모양이라는 사실까지 밝혀내게 된다. 참고로 여기서 이심률이란 행성들이 원 궤도로부터 벗어난 정도를 뜻한다.
그리고 1604년, 케플러는 본인의 광학 연구를 담은 책 <천문학의 광학 부문>를 출간했는데, 이 책에서 케플러는 사람의 눈 기능에 대해 완벽하게 설명해 내며, 대기의 굴절과 렌즈 사용에 대한 가설까지 발표했다. 이 또한 당시까지 어떤 학자도 기술해 내지 못했던, 케플러가 최초로 일궈낸 업적이며, 그 후 1609년에는 케플러의 가장 유명한 저서, <새 천문학>을 출간해 위에 설명한 행성 운동에 대한 '케플러 법칙' 두 가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케플러의 법칙은 총 세 가지로, 제1법칙, 행성의 운동 궤도는 타원이라는 것, 그리고 제2법칙, 행성의 운동 속도는 태양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외에 한 가지가 더 있다. 케플러의 제3법칙은 1619년, 케플러의 저서 <우주의 조화>에서 발표되는데, 제3법칙은 어느 두 행성의 궤도 주기의 제곱과 행성과 태양의 평균 반경의 3 제곱은 비례한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요하네스 케플러는 케플러 법칙을 통해 행성의 운동에 관한 미스터리를 모두 풀어내며, 천문학에 혁명을 만들어내고, 천체역학을 개척했다. 그리고 이런 선구적인 과학자 케플러는 천체역학의 아버지라고도 불리고 있다.반응형'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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