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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법
    2022. 12. 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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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법, 만병의 근원

    흔히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는 편견에 불과하며 실제 스트레스는 '좋은 스트레스(eustress)'와 '나쁜 스트레스(distress)'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는 우리 뇌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eustress와 distress를 명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성향과 반응은 제각각 상이해 누군가에게는 eustress로 받아들여지는 상황도 반대로 누군가에게는 distress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eustress든 distress든 우리의 정신과 신체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좋은 증거이다. 이는 우리가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뇌가 보이는 반응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 뇌는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사건을 맞닥뜨리면 사건의 형태에 따라 '교감신경-부신수질계(Sympathetic Adrenomedullary system)' 또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계(hypothalamic-pituitary-adrenal)' 반응을 보이며 적절하게 스트레스를 처리한다. 그중 먼저 교감신경-부신수질계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자면 이는 쉽게는 투쟁-도피 반응이라고 불리는, 교통사고와 같이 갑작스러운 distress의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야 할 때 사용되는 처리 방법으로, 이런 응급 스트레스 상황을 맞닥뜨린 우리 뇌는 곧바로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가지 신호를 활성화시키고, 이렇게 활성화된 교감신경 가지 신호는 신장 위에서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 기관인 부신을 자극해 이에 의해 우리 몸 곳곳으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우리는 흔히 예상치 못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소화계의 활동이 멈춰 식욕이 없어지는 등의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교감신경-부신수질계와는 달리 이사, 이직 등과 같은 장기적인 스트레스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때의 우리 뇌에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계 시스템을 작동시키며 아드레날린이 아닌, 코르티솔이라고 불리는 물질을 분비시키는데, 여기서 코르티솔이란 아드레날린과 같이 부신에서 분비되는 물질로, 우리의 혈압, 혈당, 상처 치유부터 기억, 우울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특히 중요한 기능들을 모두 조절해 주어 이러한 코르티솔 덕분에 우리는 스트레스 유발인자에 장기적으로 노출되어 있어도 호흡, 심박수 등의 문제를 받지 않고 감기를 앓는 일까지도 몸이 완전히 이완될 때까지 미룰 만큼 의연하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다. 참고로 이 때문에 코르티솔은 흔히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앞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것은 편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비록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는 하나 이를 해소함으로써 심리적인 의욕 등을 증진시킬 수도 있는 eustress까지도 distress로 여길 때를 지적한 것일 뿐 distress는 확실한 만병의 근원이 맞다. 근본적인 스트레스의 원인을 뿌리 뽑지 않는다면 우리의 뇌는 늘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비하는,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며, 위에서 우리 뇌가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방법을 설명했듯 장기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게 유지될 경우 결국 건강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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